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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8 14:50
[헤럴드경제] 이물감, 매핵기인지 알아봐야...
 글쓴이 : 경희
조회 : 3,553  
가끔 한의원을 찾아오는 환자들 중 인후에 무언가 끼인 듯한 이물감으로 불편하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증상만을 가지고 오기도 하고 여러 가지 증상과 함께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인후나 코 등에 대한 다양한 검사를 해 보아도 이상이 전혀 없는데도 자꾸 이러니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를 한의학에서는 ‘매핵기(梅核氣)’라고 한다.

즉, 매화씨 같은 것이 목구멍에서 오르내리기도 하고 막힌 듯도 하면서 실제로 뱉어도 나오지 않는 병증을 말하는 것이다. 양방에서는 이것을 ‘인두신경증’이라 한다. 인두신경증이란 편도선염, 인후염, 축농증 등의 기질적인 질환이 없이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이나 목이 조여지는 듯한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2000년 전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처음 얘기되었다. 양방에서는 폐경기 여성들에게 인두신경증이 잘 나타나므로 폐경기 호르몬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으며 우울증도 원인이 된다고 본다.

그럼,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의 원인은 무엇일까? 동의보감 담음문을 보면 ‘칠정이 쌓여 담이 인후를 막으면 낡은 솜이나 매화 씨 같은 것이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내려가지 않아서 가슴이 막히고 답답하다’라고 나온다. 즉, 매핵기의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해 감정 조절이 되지 않아 원활히 흘러야할 기가 울체되어 노폐물이 형성이 되고 이것이 인후를 막아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매핵기 증상을 동반하는 환자들은 본인이 예민하거나 주변 상황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은 몸과 머리를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곳이다.

머리와 몸은 별개의 구조이다. 그래서 머리만 비정상적으로 큰 사람도 있는 것이고 얼굴은 말랐는데 몸이 비대한 경우도 있다. 이렇게 상이한 두 구조물을 연결하는 다리가 목이다. 그래서, 목은 위 아래로 기운의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가 울(鬱)해지니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목에 이상감이 나타나거나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 목은 다리 중에서도 하나밖에 없는 다리와 같다. 만약 한강에 다리가 하나밖에 없고 이 다리가 완전히 막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가히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목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급소가 되는 것이다. 매핵기는 하나밖에 없는 한강다리가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지만 정체되어 있는 것과 같다.

하나밖에 없는 한강다리가 정체되어 있다면 서울이 활력을 찾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 몸도 피로하고 쉽게 지치며 우울하게 된다. 심해지면 화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그래서, 매핵기를 가볍게 보지 말고 반드시 치료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 치료를 위해선 먼저 환자 스스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스트레스란 정신이 번잡한 것이다. 정신이 번잡할 때는 머리 속으로 안정을 찾으려하기보단 몸을 움직여야 정신이 고요해질 수 있는 것이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이다.
 
이런 노력을 기울이면서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좋은데 뭉친 기(氣)를 흩고 담을 없애주는 치료를 주로 하게 된다. 노폐물을 없애는 데 가장 많이 쓰이는 반하를 주 약재로 가미사칠탕, 칠기탕 등의 처방이 주로 쓰이게 된다.

장재혁 신림경희한의원 원장(02-868-1082 / jjhyug@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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