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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8 14:24
[헤럴드경제] 요즘 잠 못이루시나요?
 글쓴이 : 경희
조회 : 3,689  
[한의사 장재혁의 한방웰빙] 요즘 잠 못이루시나요?

[헤럴드 생생뉴스 2006-01-12 1441]

일에 쫓기고 사람에 쫓기며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은 정말 보약과 같은 존재이다. 시간이 없어서도 그러하고 내일 처리해야할 직장일, 집안일, 자식문제 등 수많은 걱정거리로 잠 못드는 밤들은 더욱 단잠을 간절히 원하게 만들고 있다. 잠 못 이루는 시간에 겪는 괴로움뿐 아니라 피곤함에 절은 다음날 생활까지 불면증, 이보다 괴로운 병이 있을까? 이번에는 현대의 병, 불면증에 대하여 알아보자. 불면증은 3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잠이 드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입면장애이다. 둘째는 자는 도중 5차례이상 깨고 깨어나고 다시 잠드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수면유지장애이다. 셋째는 전체수면시간이 6시간이 되지 않는데 깨어나면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이 있다. 물론, 여기에 개인의 편차를 인정해야 한다. 얼마 전 텔레비전을 보니 거의 잠을 안자고 살아도 별 불편이 없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반면에 하루에 10시간을 자도 아침이 개운하지 않다는 사람이 있다.

불충분한 수면으로 인해 불편을 느낀다면 이것도 치료의 대상이 될 것이다. 불면증에 대해 알기위해 잠이 오는 생리적인 기전을 알아보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침에 해가 뜨면 잠이 깨고 해가 지고 자정이 가까워오면 잠이 오는 것이 정상이다. 우리 인체가 잠이 드는 원리도 비슷하다. 아침에 비치는 햇살, 이것은 인체에 비유하면 양기(陽氣)라고 한다. 양기가 이목구비(耳目口鼻)를 돌면 사물을 지각하고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고 양기가 오장육부(五臟六腑)로 들어가면 사물을 지각하지 못하고 잠이 드는 것이다. 불면증은 바로 양기가 정상적으로 오장육부로 수렴되는 메카니즘이어떠한 원인에 의해 깨어진 것이다.

양기가 정상적으로 오장육부에 수렴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먼저 큰 병을 앓거나 섭생을 잘못하여 음이 허해져 생기는 경우로 허번(虛煩)이라하며 그 증상은 마음이 불안하고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아프며 목구멍과 입이 마르는 것이다. 둘째로 큰 병을 앓거나 나이가 많이 들어 양기가 쇠해진 경우이다. 셋째로 노폐물이 담경(膽經)에 쌓여있어 기운이 수렴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이다. 넷째로 담(膽)이 허한데 생각이 많아져 기가 맺혀생기는 경우

즉, 사결불수(思結不睡)이다. 다섯째로 체질적으로 가슴이 잘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아래턱이 빈약하게 생긴 경우에 또한 불면증이 잘 올 수 있다.이러한 정도의 원인을 가지고 각각의 체질, 증상 등을 종합하여 원인을 판단하고 이에 근거해서 처방을 하면 불면치료에 큰 도움을 볼 수 있다. 수면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라면 꼭 한방치료를 하도록 권하고 싶다. 수면제의 경우 6개월 이상 복용하면 중독성으로 효과가 거의 없고 잠이 오더라도 깊은 잠이 아니어서 다음날 개운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라면 반드시 한방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치료책을 찾아야 한다. 또한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라면 인지행동치료등의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수면관리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산조인(멧대추씨)차를 복용하면 좋다. 산조인은 불면증에 두루 쓰이는 한약재로 심장과 비장의 혈(血)을 보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의 뾰족한 끝부분을 떼어내고 볶지 않았으면 살짝 볶은 후 2시간 정도 약한 불에 달여서 자기 1-2 시간 전에 복용한다. 분량은 한 컵당 산조인 12-20그램 정도가 들어가도록 하면 된다. 우리가 흔히 먹는 사과도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 본초편을 보면 사과를 자주 먹어주면 잠을 잘 자게 된다고 적혀있다. 고사리도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된다.

열이 있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잠이 오지 않는 경우는 밀을 삶아서 먹으면 좋다. 그리고 마음이 불안하여 잠이 오지 않는다면 신문혈(손목관절 안쪽의 횡문선 새끼손가락쪽 끝선)에 자기 전에 뜸을 뜨면 좋다. 여자는 짝수로 남자는 홀수로 뜸을 떠야 한다. 잠을 자는 자세는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자는 것이 좋다. 이 자세가 불편하다면 자신이 편한자세로 바꾸어도 괜찮다. 자고 일어나면 한 두 번 정도 기지개를 켜면 정신이 보다 빨리 깨어나고

활기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자기 전 배가 너무 고프면 음식을 약간 먹어주고 배가 너무 부르면 차를 약간 마신 후 30분정도 걸은 후에 잠을 청하면 좋다. 방안은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지 살펴야하고 잠이 오지 않는다고 초조해하면 안된다. 몸에 긴장을 풀고 명상을 하듯 누워있으면 잠을 자지 않아도 피로는 회복이 되기 때문에 초조해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30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 책을 본다든지 한 후 다시 잠을 청하는 것도 좋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잠은 인간의 동물로서의 본성이며 하기에 자연의 이치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 해가 지면 자정 전에 잠을 청하고 해가 뜨면 일어나야하는 것이다. 사람이 수면을 통해 기운을 잘 보충할 수 있는 시간도 밤 11시 반에서 새벽 1시 반이다.

그러나, 현대인들 자의에 의해서 또는 타의에 의해서 적절한 수면 시간을 놓치고 있다. 직업상 그러한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위해 꼭 자정 전에 수면을 취할 것을 권하고 싶다.

 

장재혁 신림경희한의원 원장(02-868-1082 / jjhyu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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