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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8 15:10
[헤럴드경제] 식후 나른하고 졸리는 것도 병이다
 글쓴이 : 경희
조회 : 3,561  
학창시절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 갑동이라는 친구가 자기가 아는 을동이라는 친구는 식후에 자지 않으면 생활이 불가능한데 참 불쌍한 친구라고 하던 기억이 난다.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이것이 ‘식후혼곤증(食後昏困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식후혼곤증’이란 식사를 하고 나면 졸립고 몸이 나른해지며 눕고 싶고 머리가 멍해지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식후에 휴식을 취해주거나 자지 않으면 이후에 생활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식후혼곤증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연히 기운이 없어 그러나보다 정도로 여기며 치료가 불가능한 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식후혼곤증은 동의보감 내상문(內傷門)을 보면 ‘음식이 들어가면 정신이 혼곤하고 졸리는 증은 비(脾)가 허약한 것이다’라고 나온다. 음식물이 소화기로 들어오면 비위(脾胃)의 기운이 허하기 때문에 소화를 시킬 힘 외에는 다른 에너지가 남지 않아 에너지의 소모를 최소화 시키고자 졸음이 오는 것이다. 또한 과로로 인하여 원기를 손상해도 비위(脾胃)의 기운이 허약해져 풍한(風寒)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식후에 혼곤한 증상이 오기도 한다. 식후혼곤증은 졸리운 증상 자체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소화과정에서 많은 노폐물을 형성하여 이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야기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식후혼곤증으로 형성된 노폐물은 자궁에서 생리통을 야기하거나 냉을 형성하고 얼굴에서는 여드름을 많이 나게 하기도 하며 어지러움증, 두통, 어깨통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는 원기를 떨어뜨리고 소변의 이상을 가져오기도 한다. 해결방법은 비위(脾胃)의 기운을 북돋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삼출탕이나 승양보기탕을 사용하면 탁월한 효험을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다른 증상들도 개선이 된다. 생활습관으로 중요한 것은 식후에 도저히 졸음을 참을 수 없을 때는 잠시 잠을 자는데 식후이므로 누워서 자기 보단 앉아서 자는 것이 좋다. 누우면 음식이 한쪽으로 치우쳐 잠시 편안하긴 하지만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식적(食積)이나 담음(痰飮)등의 노폐물을 많이 형성시킨다.

그리고 졸음을 참을 수 있는 정도라면 식후에 바로 앉기보다는 10-20분정도 걸어주는 것이 좋다. 식후에 산책은 기운의 순환을 원활히 하여 소화력도 향상 시킨다. 밤늦은 식사나 술자리에서 포식을 하는 것도 덜 소화된 음식물이 위장에 오래남아 소화력을 약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장재혁 신림경희한의원 원장(02-868-1082 / jjhyug@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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