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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8 15:05
[헤럴드경제] 천식! 한방으로 본래의 호흡을 찾자
 글쓴이 : 경희
조회 : 3,793  
사람에게 가장 흔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을 얘기할 때 우리는 무색무취한 공기를 꼽는다. 항상 곁에 있어 모르지만 공기가 없다면 우리는 단 10분도 견디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공기의 소중함을 항상 느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천식환자들이다.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호흡이 천식환자들에겐 가장 부러운 것일 것이다. 더군다나 천식환자들은 양방에서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을 시행하지만 이는 증상을 완화하는 것일 뿐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라 보긴 어렵다.

이번 칼럼에서는 한의학에서 바로 보는 천식을 소개하고 관리 및 치료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의학에서는 천식을 효천(哮喘)이라 한다. 양방에서는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고 호흡이 곤란하며 기침을 하는 증상이 있는 만성 호흡기 질환을 천식이라 한다. 양방에서 말하는 천식보다 효천이 보다 다양하고 광범위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동의보감 해수문(咳嗽門)에서 효천의 증상을 보면 ‘기가 거슬러 올라 숨이 급하고 헐떡이며 호흡이 빠르고 입을 벌리면서 어깨를 들썩이며 몸을 흔들고 배가 들썩거린다’고 되어 있다. 천식은 어깨를 들썩이는 것이 특징 중 하나로 어깨가 들썩거림이 없이 단순히 숨이 차기만 하다면 단기(短氣)나 상기(上氣) 증상으로 이것에 대해선 다음 칼럼에서 언급해보고자 한다.

천식은 일단 허증(虛症) 즉 몸이 허해서 오는 경우와 실증(實證), 즉 사기가 많아서 오는 경우로 간단히 나누어 볼 수 있다. 실증은 주로 몸에 생긴 노폐물과 화기(火氣)로 인한 것으로 맥이 빠르고 숨이 급하고 가슴이 그득하며 몸에 열이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흡사 물이 담긴 냄비가 끓어올라 뚜겅이 덜그덕 거리듯이 폐에 열로 인하여 호흡이 안정적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런 경우는 하루 오미자 20그램 정도의 분량을 다려 차처럼 복용을 하면 효험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장기간 복용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허증은 폐가 차가운 기운에 상한 것으로 맥이 느리고 기운이 없고 몸이 차갑고 흰 가래가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람 빠진 타이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과 흡사하다. 이런 경우 열이 없는 사람이라면 하루 인삼 10그램 정도를 차처럼 달여 복용을 하든지 아니면 홍삼엑기스를 복용을 하면 효험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약재를 장기간 복용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증상별로 천식을 보다 자세히 나누어 볼 수 있다. 풍한천(風寒喘)은 감기 뒤끝에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만성적인 기침을 하다가 천식이 생기는 경우이다. 담천(痰喘)은 숨을 헐떡일 때 가래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호두 3개를 속껍질 채로 생강 3쪽과 함께 잠들기 전에 먹으면 좋다.

기천(氣喘)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천식이 발생한 것이다. 화천(火喘)은 충맥의 화가 가슴속으로 흘러 생기는 것으로 가만이 있으면 멀쩡하다가 움직이며 호흡이 급해지는 경우가 많다. 수천(水喘)은 몸 안의 정체된 수기로 인하여 병이 생기는 것으로 꼬르륵 소리가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며 물을 많이 먹으면 갑자기 숨이 찬 증상이 특징적이다. 구천(久喘)은 오랜 병으로 인하여 몸이 쇠약해져 생기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잉어고기 10그램을 찹쌀 미음에 넣어 먹으면 좋다. 위허천(胃虛喘)은 위기가 아주 허하여 기가 거슬러 올라 어깨를 들썩이고 배를 잡아뜯으며 쉬지 않고 숨을 쉬게 된다. 음허천(陰虛喘)은 타이어가 터져 공기가 새듯이 우리몸의 타이어와 같은 틀의 역할을 하는 음이 허해져서 천식이 발생하는것이다. 천식도 이렇게 증상에 따라 세세하게 나눌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원인을 역추적하고 환자의 맥과 생김새를 고려하여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면 뛰어난 효험을 볼 수 있다.

생활상의 관리도 중요하다 운동은 유산소운동을 중심으로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10분 20분씩 걷기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운동시간을 늘리고 조깅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폐가 찬 것에 약하기 때문에 새벽에 찬 공기를 쏘이며 무리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수영을 권하는 경우도 많은데 수영이 후 물에 젖은 채로 추위에 노출이 되면 오히려 악화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당연히 찬 음식도 조심을 해야 한다. 아이스크림 등의 냉과류 뿐 아리나 냉장 보관했던 과일, 시원한 맥주도 여기에 해당한다. 폐는 건조한 것도 싫어하기 때문에 적정수준의 습도를 유지하고 충분히 따뜻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천식이 알러지성 소인이 있기 때문에 항원을 파악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가지고 노는 인형에서 항원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냉동실에 24시간 넣었다 세탁을 하라고 권하는 경우도 있다. 천식을 관리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쓸 수 있는 것으로는 살구씨가 있다. 살구씨는 가루를 낸 후 박하와 꿀을 약간 섞어 하루 8그램 정도를 물에 달여 먹으면 좋다. 당연하게 숨을 쉬는 기쁨 한방치료를 통해서 느껴보자.

장재혁 신림경희한의원 원장(02-868-1082 / jjhyug@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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