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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8 14:49
[헤럴드경제] 두통의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
 글쓴이 : 경희
조회 : 4,140  
오만상을 짓는 사람, 머리를 쥐어뜯는 고통. 두통을 심하게 앓는 사람의 괴로움을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말이다. 특별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꾀병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그 고통을 앓아본 사람이라면 생각하기도 싫어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게 된다. 누구나 한 번쯤은 두통을 경험한다. 하지만 감기처럼 흔하면서도 감기만큼이나 제대로 치료하기가 어려운 것이 두통이다. 한의학에서는 두통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자. 두통을 알기에 앞서 한의학에서는 머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머리는 하늘을 닮아 둥글고 발은 땅을 닮아 네모나다.’

이것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유명한 글귀 중 하나로 인간의 생성원리를 가장 간략하고 정확히 표현한 말이다. 머리는 하늘을 닮았으니 양에 속하며 실제 경락의 흐름으로 보아도 양의 경락들은 모두 머리를 지난다. 양이 경락이 많이 흐른다는 말은 따뜻하다는 말로 한겨울에 머리에 아무것도 덮지 않고 밖을 나가도 추운 줄을 모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추우보다는 열(熱)에 의해서 머리에 이상이 오거나 두통이 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감기가 오면 열이 머리로 가지 않도록 차단을 하기 위해 편도가 붓는 것이다. 흔히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모자를 씌우는 일이 많은데 날씨가 추워 감기가 걱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것은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오히려 지장을 줄 수 있다.

머리는 또한 정(精)의 덩어리이다. 정(精)이란 쉽게 표현하면 남자들이 정액과 같은 개념이며 넓게 보면 뼈를 채우는 골수 등 우리 몸의 가장 근원이 되는 물질을 말한다. 뇌는 곧 이러한 정(精)의 덩어리로 이해하면 된다. 정이 부족하면 머리가 맑지 못하고 머리가 빙빙 돌고 귀가 울며 정강이가 시큰거리게 된다. 또한 머리는 우리 몸에서 가장 맑은 기운이 위로 올라가는 곳이다. 물도 맑은 것은 위로 뜨고 탁한 것은 아래로 가라앉는다. 머리는 우리 몸의 가장 높은 곳에 있으니 맑은 기운들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런데 머리에 탁한 기운이 올라가면 또한 두통이 생기게 된다. 또한 머리는 두개골로 잘 보호가 되고 있으며 아무 물질이나 뇌로 침범을 할 수가 없다.

그만큼 중요하고 우리 생명과 직결된 곳이기 때문이다. 사기(邪氣)도 아무 것이나 쉽게 침범을 할 수 없는데 그 중 자연의 바람을 닮아 여기 저기 잘 돌아다니는 풍사(風邪)가 가장 머리에도 잘 침범한다. 그래서 풍사(風邪)에 의한 두통도 많다 이처럼 머리에 관해 살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두통의 원인들을 알 수 있다. 열, 정부족현상, 탁한 기운, 풍사 등등 이러한 것들이 원인이 되는데 이 외에도 더 많은 원인이 있는데 두통에 대하여 차례대로 살펴보자. 먼저 정두통(正頭痛)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풍사가 뒷머리로 침범해서 생기는 것으로 머리가 아프면서 눈이 빠지는 것 같고 목이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뒷덜미가 당기는 듯이 아프기도 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으로 편두통(偏頭痛)이 있다. 편두통은 한쪽으로만 두통이 오는 경우로 좌측으로 오느냐, 우측으로 오느냐에 따라 원인이 다른데 좌측으로 오는 경우는 풍사와 혈액 대사 기능저하, 우측으로 오는 경우는 노폐물과 열이 원인이 된다.

다음으로 담궐두통(痰厥頭痛)이란 것이 있는데 담음이 위로 치받아서 오는 두통이란 뜻이다. 담음이란 노폐물을 뜻하는 것으로 머리로 맑은 기운이 오르지 못하고 노폐물에서 생긴 탁기가 올라가 생기는 두통이다. 증상으로 보면 어지러움증과 속이 미식거리는 오심 또는 구토 증상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몸이 무겁고 눈을 뜨기 힘들다. 양방에서 말하는 편두통(Migraine)이 여기에 해당하며 고질적인 담궐두통으로 보고 치료하면 잘 치유될 수 있다. 또한 기궐두통(氣厥頭痛)이란 것이 있는데 이것은 기혈이 부족하여 오는 것으로 양태양혈부위가 아프면서 눈이 침침하거나 코가 시원하지 않고 입이 마르거나 귀에서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을 수반할 수 있다.

변비나 소변불리 증상이 같이 있을 수도 있다. 열로 발생하는 두통으로는 ‘습열두통’이 있다. 증상으로만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열궐두통’도 있는데 이 경우는 추운 곳을 좋아하고 더운 곳에 오면 통증이 다시 생기게 되는 것이다. 치료는 침과 약을 통해 원인들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며 특정부위에 집중하여 두통이 나타나면 경락을 참고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장재혁 신림경희한의원 원장(02-868-1082 / jjhyug@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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