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8 15:37
[한국경제신문] 얼굴 모양에 따라 체질 분류ㆍ치료 달리하는 ''''''''형상의학''''''''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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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경희
조회 : 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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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모양에 따라 체질 분류ㆍ치료 달리하는 `형상의학` 다시 뜬다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 보편화된 진단 수단으로 등장했다 하더라도 환자의 얼굴을 보고 병력과 증상을 듣고 환자의 질환을 가늠하는 것은 환자의 비용을 덜어주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게 하므로 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유명한 가정의학과 교수의 고백에 따르면 질환의 80%는 진단기기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이른바 물어 봐서 아는 문진(問診)과 들어봐서 아는 문진(聞診)으로 맞출 수 있다고 한다. 한의학은 여기에 안색,혀의 색깔,눈빛 등을 통해 진단하는 망진(望診)과 진맥을 짚어보는 맥진(脈診)이 더 있다. 최근 전통의 망진 방법 중에서 얼굴의 모양을 따져 체질을 분류하고 이에 따라 치료도 달리하는 ''''''''''''''''''''''''''''''''형상의학''''''''''''''''''''''''''''''''이 재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체질은 얼굴 테두리선의 모양에 따라 기과(氣科) 혈과(血科) 정과(精科) 신과(神科) 등 네 가지로 나뉜다.
먼저 기과는 얼굴이 네모지거나 마름모꼴인 경우를 말한다. 개그우먼 박경림씨가 전형적인 경우다. 기의 본성은 순환이 잘 돼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속 쓰리고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슴 답답하고 목에 가래가 끼이게 된다. 기과인 여성이 집에서 살림만 할 경우에는 이런 병이 더욱 많이 생길 수 있다. 활동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발산해야 한다. 정과는 얼굴이 동글동글하게 생긴 경우다. 연예인 조정린씨가 이런 경우다. 정은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이기에 본성은 물방울이 맺히든 응집되는 것이다. 얼굴형이 둥그렇듯 성격도 모나지 않고 항상 밝으며 위장이 튼튼하기 때문에 소화를 잘 시킨다. 이런 사람은 이 습(濕)이 많아져 살찌기 쉽고 몸이 무거워지면서 소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된다.
반대로 정이 많이 새어나가면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잘 관리해야 한다. 신과는 얼굴이 역삼각형으로 탤런트 정보석이 대표적이다. 신과형 사람은 정신활동이 활발해 머리가 굉장히 좋지만 가슴두근거림 불안 불면 등의 정신적 문제가 잘 생길 수 있다. 하초(下焦)에 속하는 신장쪽이 약하여 허리 다리가 아프고 신장과 심장의 상호 균형이 깨져 심화가 성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을 차분히 해주는 명상이나 허리 다리를 단련하는 하체 강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혈과는 얼굴이 계란형인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흔히 미인형 얼굴로 대장금에서 한상궁 역할을 한 양미경씨가 여기에 해당한다. 혈과의 여성들은 혈로 인한 병들이 잘 생기니 생리불순이나 산후병으로 고생을 하기 쉽다. 그래서 평상시 생리와 출산 전후에 대한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주는 게 필요 하다. 이런 기본 컨셉에 이목구비(耳目口鼻),어깨,엉덩이,머리 등의 크기와 위치를 통해 체질을 감별하게 된다.
여자지만 ''''''''''''''''''''''''''''''''코와 귀가 큰 사람''''''''''''''''''''''''''''''''은 남성적인 성향을,남자지만 ''''''''''''''''''''''''''''''''눈과 입이 큰 사람''''''''''''''''''''''''''''''''은 여성적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목구비가 큰지 작은지를 판단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이목 구비를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정의한다. 코의 경우 코끝이 붉은 것은 여자의 경우 자궁에 풍사(風邪)가 들어온 것으로 대부분 자궁이 차갑거나 엉덩이 부위가 차가운 것이 원인이 되므로 불임이 되지 않도록 주위 해야 한다. 남자의 경우는 신기(腎氣)가 약해서 허열이 코끝에 나타나는 것인데 정면에서 콧구멍이 보였다면 방광이 약해 소변 줄기가 시원치 않은 경 흔하므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장재혁 신림경희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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