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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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경희
 조회 : 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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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악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손바닥에 땀이 많아 손을 닦아야한다면,아는 사람에게 식사대접을 하는데 땀이 비 오듯 흘러 땀을 훔치느라 대접할 겨를도 없다면 이처럼 난처한 상황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접하는 사람들이 바로 ‘다한증’을 가진 사람들이다. 다한증(多汗症)은 주로 손발과 머리에 잘 나타나며 가슴과 겨드랑이에 땀이 많아
고생하는 사람도 있고 전신적인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양방에서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요법이 거의 유일하다. 즉, 해당부위를 지배하는 교감신경을 절단하여 땀이 나는 기능을 아예 없애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서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상작용을 겪는다. 즉, 손발에 땀이 많아 교감신경을 절단했더니 머리에 땀이 나는 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땀이 나는 기능을 아예 없앴기 때문에 손발이 너무 건조해 고생을 할 수도 있다. 다한증 역시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한의학에서는 어떤 식으로 다한증으로 바로 보고 있을까? 먼저, 부위별로 그 원인을 나누어보아야 하고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하면 된다. 전신적으로 땀이 나는 경우는 식사할 때나 활동시에 땀이 나는데 어려서부터
땀이 많았다면 이 사람의 경우 위에 열이 많은 체질일 경우가 많다. 이것은 병적인 경우로 보기가 어렵다. 그런데, 평소 땀이 없다가 또는 평소보다 쉽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거나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지 않아도 식사를 할 때 땀이 난다면 기력이 저하되어 신체의 땀조절 기능이 상실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로를 피하고 황기 등의 한약재를 첨가하여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먹거나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다음으로 부분적으로 땀이 나는 경우이다. 많은 손발에 땀이 많은 경우 심장에 화기(火氣)가 많아 예민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양방에서도 국소적인 다한증의 90%를 정신적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람의 경우 긴장하면 땀이 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황련 12그램 정도를 달인 물을 옅게 해서 하루에 여러 번에 걸쳐 차처럼 복용을 해주면 좋다. 그러나, 정신적인 원인으로 오는 다한증은 치료기간을 길게 생각하고 치료해야한다.
그리고, 위에 열이 많은 사람도 손발에 땀이 많다. 이런 사람의 경우 살집이 많고 볼살과 눈두덩이 살이 특히 많으면서 잘 먹고 기름진 음식, 밤늦은 식사, 폭식 등 섭생을 잘못해서 위에 열을 더욱 조성하여 다한증이 나타나 는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식사와 소식(小食)을 해야 하고 운동을 통해 체중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백반, 갈근 20그램씩을 가루내어 물이 10번 정도 끓을 정도로 팔팔 끓인 뒤에 이 물로 발을 씻고 딱지 않고 양말을 신고 자는 것이다. 그리고 겨드랑이나 가슴 한가운데 땀이 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심한(心汗)이라고 한다. 즉, 생각이 많아 심장에 화기가 쌓여 심장과 관련된 혈자리들에서 땀이 나는 것이다. 겨드랑이는 심장경락이 시작하는 곳이며 가슴 한 가운데는 전중(?中)이라하여 심장과 관련된 혈자리이다.
이러한 경우도 심화(心火)로 인하여 손발에 땀이 나는 경우에 준하여 치료할 수 있다. 다음으로 머리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이다. 이것도 가장 많은 원인은 위에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경우이며 증상은 위에 열이 많이 손에 땀이 나는 경우와 대동소이하다. 양기(陽氣)가 부족해도 머리에 땀이 많아진다. 양기라는 것은 발산하는 기운인데 이 기운이 부족하여 발산이 잘 되지 않으니 인체는 균형을 맞추려 머리에서 억지로 땀을 내어 기운을 끌어오리는 것이다.
양기(陽氣)를 북돋는 치료를 해야한다. 땀! 별것 아닌듯하지만 우리몸의 70%는 수분이고 인간은 36.5도라는 일정한 을 유지해야 한다. 이 두가지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땀이고 따라서 땀은 오장육부의 건강상태에서 따라 많은 변화를 보인다. 땀에 대한 올바른 관리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자.
장재혁 <신림경희한의원원장 02-868-1082 홈페이지신림경희한의원.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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