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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8 15:21
[헤럴드경제] 입안이 허는 것은 오장육부의 문제
 글쓴이 : 경희
조회 : 3,727  
누구나 한 번쯤은 입안이 헐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꼭 병적인 원인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것을 먹다 자기 볼을 십어서라도 입안이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는 참기만 하면 또는 연고를 발라주면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것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심한 경우는 일년의 반 이상을 구내염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 정도가 아니더라도 만성적으로 재발이 되면 먹는 즐거움을 가로막는 구내염을 가만히 둘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구내염을 양방적으로 보면 바이러스, 비타민 결핍등이 원인이 되고 다른 질환에 수반되 어 나타나는 것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치료에 있어서는 염증에 대해서만 치료를 하기 때문에 계속 재발이 되는 경우에

대한 마땅한 해결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렇게 만성적인 재발이 잘 되는 경우는 인체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럼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구내염의 한의학적인 병명은 구창 또는 구미란으로 볼 수 있다.그럼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로 심장의 화기(火氣)가 소장까지 전해져 입이 허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예민한 사람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눈이 크고 입술이 얇고턱이 약한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이 소변도 시원치 않고 노랗거나 또는 음부소양감이 나타난다면 거의 이러한 원인으로 확진할 수 있다. 둘째로 원래도 열이 많은 사람이 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생활관리를 잘못하여 열이 쌓이고 쌓여서 입이 허는 경우이다.이런 사람의 경우 술이든 밥이든 뭐든 잘 먹는 경향이 있고 살집이 많은 사람이 많다. 셋째로 음(陰)이 허해져 입안이 허는 경우이다. 음(陰)이란 우리몸의 혈액이나 진액을 말하는데 이것이 부족해지면 열을 잘 조절해주지 못하면서 입안이 허는 것이다.

피곤해서 입안이 헌다든지 노인분들이 입안이 허는 경우은 여기에 해당한 다고 볼 수 있다. 넷째로, 폐(肺)에 열이 쌓여 이것이 입안을 훈증(熏蒸)하여 입이 허는 경우이다. 감기가 들면서 입이 헌다든지, 색깔이 하얀 경우 이러한 것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구창(口瘡) 또는 구미란(口?爛)은 그 자체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내부장기의 문제를 반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구내염이나 구창이 반복적으로 재발이 되는 경우 이것을 그냥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그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입안이 허는 경우 집안에서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백반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다. 따뜻한 물에 백반을 타서 입안을 헹구어도 좋고 아니면 백반가루를 환부에 붙여도 좋은 효험을 볼 수 있다.

헌 부위가 빨갛고 평소 열이 많은 경우는 황련을 달여서 입안을 헹구고 난 후 삼기면 좋아질 수 있다.

장 재혁 신림경희한의원 (02-868-1082, 홈페이지신림경희한의원.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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